‘농구도사’ 대릴 먼로 “은퇴? 5년 더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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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도사’ 대릴 먼로 “은퇴? 5년 더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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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혈을 뚫는 것은 물론, 상대 선수들 사이에서 노련하게 리바운드를 따내는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농구도사’다. 베테랑 대릴 먼로(36, 196.6cm)는 아직 은퇴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지난 2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 전주 KCC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은 먼로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일전이었다. 먼로는 15분 50초만 뛰고도 더블더블(12점 12리바운드)을 작성, KGC의 84-82 신승을 이끌었다. 어시스트, 스틸도 각각 1개씩 기록했다.


순도 높은 활약이었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3점슛 난조(2/9)를 보인 가운데 3쿼터 중반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위기까지 맞았다. 이때 먼로가 해결사로 나섰다. 3쿼터에 4리바운드를 따내며 예열을 마친 먼로는 4쿼터에 12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KGC에 재역전승을 안겼다.


가장 눈길을 끈 항목은 리바운드였다. 4쿼터에 따낸 6리바운드 가운데 5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특히 경기종료 33초전 자신이 던진 슛이 림을 빗나간 후 따낸 공격 리바운드가 결정적이었다. 먼로 덕분에 귀중한 공격권을 되찾은 KGC는 이를 변준형의 위닝샷으로 연결했다. 이어 연장전을 노린 론데 홀리스 제퍼슨의 골밑슛을 수비 리바운드 한 것도 먼로였다.


시즌 첫 더블더블을 작성한 먼로는 “팀이 이겨서 너무 기쁘다. 내 역할은 스펠맨의 백업이다. 항상 준비된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KCC와의 경기 역시 최선을 다해 임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2점 앞선 경기종료 3초전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한 건 ‘옥에 티’였다. “끔찍했다(웃음)”라며 운을 뗀 먼로는 “자유투는 말 그대로 공짜 슛이다. 매일 연습하는데도 그런 결과가 나왔다. 다행히 마지막 수비가 잘돼 이겼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먼로는 1986년생 베테랑이다. 외국선수 가운데 데이비드 사이먼(1982년생)에 이어 2번째로 나이가 많다. 등번호 86번 역시 자신이 태어난 해를 의미한다. “내가 늙었다는 걸 만천하에 알려야 해서 86번을 쓰고 있다(웃음).” 먼로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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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때문일까. 팬들 사이에서는 먼로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는 설이 기정사실처럼 퍼지고 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확정된 바는 아무 것도 없다. 여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오히려 먼로는 현역 연장 의지가 강하다.


먼로는 떠돌고 있는 설에 대해 묻자 “확실히 말하자면 사실이 아니다. 시즌이 끝난 후 더 얘기해봐야 할 부분이지만, 나는 최대한 오랫동안 경력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5년 더 뛰고 싶다”라고 말했다.


물론 현역 연장에 앞서 먼저 해내야 할 목표는 지난 시즌에 못다 이룬 KGC의 V4다. 먼로는 “플레이오프 얘기를 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스펠맨만 건강하다면 우리는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경기가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일단 정규리그를 잘 치르는 데에 중점을 두고 시즌에 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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